트럼프미디어, 1억65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이체…"매도 아닌 수탁 이전"
간단 요약
-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이 약 1억65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BTC) 2628BTC를 크립토닷컴(Crypto.com)으로 이체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미디어는 해당 비트코인 이체가 매도가 아니라며, 지갑에 약 4261 BTC(약 2억6800만달러 규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미디어는 4260.73 BTC를 전환사채 담보로 제공했으며, 관련 제한은 늦어도 2028년 5월 29일 전환사채 만기 시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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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약 1억65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크립토닷컴(Crypto.com)으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미디어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지갑은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쳐 총 2628BTC를 크립토닷컴으로 옮겼다. 당시 기준 규모는 약 1억6500만달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해당 거래를 포착한 뒤 매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만으로는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한 사실만 확인될 뿐 실제 매도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트럼프미디어 측도 더블록에 "비트코인은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지만 매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유사한 이체가 발생했을 당시 회사가 내놓은 설명과 같은 입장이다.
이번 이체 이후 트럼프미디어 관련 지갑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은 약 4261 BTC로, 현재 시세 기준 약 2억6800만달러 규모다.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4260.73 BTC는 전환사채 담보로 제공돼 있다. 회사는 "해당 비트코인은 대출 계약에 따른 조건을 충족해야 인출하거나 처분할 수 있으며, 관련 제한은 늦어도 2028년 5월 29일 전환사채 만기 시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미디어는 크립토닷컴과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사업과 주주 보상 토큰 발행 등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회사는 지난 5월 '트루스소셜 비트코인 ETF'와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출시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미디어는 최근 월 최대 10만달러를 받고 고액 이용자에게 '트루스 API'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부자거래 관련 법률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애덤 시프 상원의원은 최근 SEC에 보낸 서한에서 해당 서비스가 "대통령직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활용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