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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곧 재개방 기대"…국제유가 약보합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 발언 이후 전날 급락에 이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수송 차질과 추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며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사우디의 7월 원유 수출 감소와 러시아 원유 공급망을 둘러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공급 측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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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 발언 속에 전날 급락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전날 5% 넘게 하락한 데 이어 브렌트유는 배럴당 84달러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이 말 그대로 내일까지 다시 개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향해 "좋은 합의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참수(decapitation)에 나서기 전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경고했다. 다만 어떤 협상을 의미하는지, 협상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 직접 협상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다만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 정상화를 위한 논의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은 국영TV를 통해 "미국이 먼저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캐롤린 키세인 뉴욕대 글로벌문제센터 부학장은 "원유 수송이 가능한 통로가 남아 있는 한 긴장 완화와 재고조가 반복될 수 있다"며 "이란은 전면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긴장은 유지하려 할 것이며,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추가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량은 여전히 크게 감소한 상태다. 반면 홍해 연안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Yanbu) 항구는 후티 반군의 위협 이후 가장 활발한 선박 이동이 관측됐다.

다만 사우디의 7월 원유 수출은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유조선 운항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의 7월 원유 수출은 하루 평균 419만배럴로 전월보다 46만배럴 줄었다.

러시아 원유 공급망도 변수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유조선, 주요 송유관 등 에너지 인프라를 최소 30차례 공격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월간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공격 횟수다.

#중동 지정학
#유가
#이란 핵협상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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