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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카드 해킹 이후 장기 휴면 비트코인 지갑 활성화…"보안 우려에 따른 자금 이전"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콜드카드 해킹 사태 이후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던 장기 휴면 비트코인 지갑들이 잇따라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2013년 이후 휴면 상태였던 '18TExP' 지갑에서 500 BTC(약 3130만달러)가 새 지갑으로 이동했으며, 보안 우려에 따른 자금 이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 콜드카드 해킹 직후 며칠 사이 5년~10년 이상 장기 휴면 코인 수천 BTC가 대거 이동하는 등 선제적 자산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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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 하드웨어 지갑 콜드카드(Coldcard) 해킹 사태 이후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던 장기 휴면 지갑들이 잇따라 활성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휴면 상태였던 지갑 '18TExP'에서 500 BTC가 이동했다. 온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얼럿이 처음 포착한 이 거래의 현재 가치는 약 3130만달러(약 451억원)로, 해당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던 12년 전 당시 가치인 약 50만달러(약 7억원)에서 크게 불어난 규모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자신의 X를 통해 "18TExP 지갑이 12년 이상 비활성 상태에 있다가 1시간 전 500 BTC 전량을 새 지갑으로 옮겼다"며 "콜드카드 해킹에 따른 보안 우려로 자금을 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콜드카드 해킹은 지난 7월 30일부터 시작됐다.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갤럭시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2021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가는 취약점을 악용해 콜드카드 생성 지갑에서 현재까지 약 1억3000만달러(약 187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탈취했다.

이번 500 BTC 이동은 단발성 사례가 아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콜드카드 해킹 직후 구간에 장기 휴면 코인의 이동이 뚜렷하게 급증했다. 7월 31일에는 5년에서 7년간 휴면 상태였던 코인 약 6388 BTC가 이동했고, 8월 3일에는 10년 이상 묵혀 있던 코인 약 935 BTC가 단 하루 만에 움직였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이후 최대 단일일 이동 규모다.

장기 휴면 코인의 이동은 상속 처리, 거래소 통합, 수탁 서비스 이전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콜드카드 해킹 직후 며칠 사이에 대규모 장기 휴면 지갑들이 집중적으로 활성화됐다는 점에서, 보안 우려에 따른 선제적 자산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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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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