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 후 첫 실적 '매출 예상치 상회'…AI 투자 확대에 시간외 5%↓
간단 요약
- 스페이스X는 2분기 매출 7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EPS 손실도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밝혔다.
- 같은 기간 CAPEX가 184억달러로 급증하고 AI 사업 부문 투자 확대 영향으로 시간외 주가가 약 5% 하락했다고 전했다.
- 블룸버그는 860억달러 규모 IPO 이후 AI 투자 확대와 차익실현, 1000억달러 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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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가 기업공개(IPO) 이후 첫 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대규모 자본지출로 주가가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분기 매출 7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8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같은 기간 자본지출(CAPEX)은 184억달러로 전 분기(101억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AI 사업 부문의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확대된 영향이다.
실적 발표 이후 스페이스X 주가는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하락했다. 정규장에서는 약 10% 상승하며 6월 상장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주당순손실(EPS)은 9센트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24센트 손실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스타링크(Starlink) 가입자는 2분기 기준 1200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1219만명)에는 소폭 못 미쳤다. 스타링크는 현재 스페이스X의 유일한 흑자 사업으로 평가된다.
AI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은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23억9000만달러 손실보다는 개선됐다.
스페이스X는 AI 컴퓨팅 사업 확대를 위해 구글과 2029년 중반까지 월 9억2000만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앤트로픽과도 유사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차세대 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약 15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IPO 이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배치하고 기체를 무사히 회수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인 860억달러 규모의 IPO를 단행한 이후 AI 투자 확대와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번 주에는 1000억달러 규모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어서 추가 변동성도 예상된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