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PiCK 뉴스

트럼프, 가상자산 강제 매각 땐 수조원대 세금 피할 수도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미 의회 초당적 가상자산 법안의 윤리 조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세제 혜택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했다.
  • 대통령의 가상자산 관련 보유 자산 강제 처분 시 매각 차익에 대한 연방 양도소득세를 수년간 또는 영구적으로 이연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 조항이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처리를 위한 초당적 합의의 핵심 고리로 꼽히며, 상원이 8월 휴회 전 절차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초당적 가상자산(암호화폐) 법안의 윤리 조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세제 혜택을 안겨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원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한 윤리 조항 초안에는 대통령이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서 보유 자산을 처분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조항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강제 처분이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매각 차익에 대한 연방 양도소득세를 수년간, 경우에 따라서는 영구적으로 이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행 세법상 강제 처분에 따른 매각 대금을 새로운 투자 자산에 재투자하면 양도세 납부를 미룰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망 시까지 새 투자 자산을 보유할 경우 해당 차익에 대한 세금은 아예 부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가상자산 및 밈코인 관련 사업에서 14억달러(약 2조원)의 수익을 신고한 바 있다. 윤리 조항이 없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자산 매각 시 취득가와 매각가의 차액에 대해 20%의 양도소득세를 즉시 납부해야 한다.

이번 윤리 조항은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과 민주당 소속 루벤 갈레고 상원의원(애리조나)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 조항은 현재 백악관과 의회 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조항은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빠진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처리를 위한 초당적 합의의 핵심 고리로 꼽힌다. 존 툰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상원이 수일 내 시작되는 8월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해당 법안의 절차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주요 투자자로, 트럼프 측 계열사인 DT마크스디파이(DT Marks DEFI LLC)가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고위 각료들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재임 중 자산 처분 의무가 없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 주요 각료들은 이미 고위 공직자에게 적용되는 특별 세제 조항을 활용해 자산 처분 시 양도세를 면제받은 바 있다.

이영민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PiCK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