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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양자 내성 서명 체계 도입…기존 복구 문구로 전환 가능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수이는 미국 NIST가 승인한 양자 내성 서명 체계 ML-DSA-65와 SLH-DSA-SHA2-128s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수이는 보안 레벨 3 ML-DSA-65와 해시 기반 SLH-DSA-SHA2-128s로 한쪽 취약 시 다른 쪽에 영향이 없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 수이는 기존 복구 문구주소 별칭 기능만으로 자산 이전 없이 양자 내성 키 전환이 가능하며, 양자 내성 볼트를 올해 안 메인넷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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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인텔레그래프 엑스(X)
사진=코인텔레그래프 엑스(X)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이(SUI)가 양자 컴퓨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승인한 양자 내성 서명 체계 두 가지를 도입한다.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수이는 일반 계정용으로 ML-DSA-65를, 스마트 컨트랙트 내 고가치 자산 보관용으로 SLH-DSA-SHA2-128s를 각각 통합할 계획이다. 두 방식 모두 NIST의 연방 정보처리 표준(FIPS)에 따라 승인된 규격이다.

수이 측은 "온체인 환경에서는 계정이 한 번이라도 거래를 실행하는 순간 공개 키가 영구적으로 노출된다"며 "충분한 성능을 갖춘 양자 컴퓨터가 쇼어 알고리즘을 실행하면 현재 대부분의 온체인 계정을 보호하는 타원 곡선 암호화 방식을 결국 해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격자가 지금 당장 공개 키를 수집해 두었다가 양자 컴퓨터가 실용화된 이후 이를 악용하는 이른바 '지금 수집, 나중에 해독' 공격도 현실적인 위협으로 지목했다.

수이는 일반 계정에 적용할 ML-DSA-65를 보안 레벨 3 기준으로 채택했다. 더 저렴한 레벨 1 옵션 대신 레벨 3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수이는 "지난 7월 인공지능 모델이 다른 양자 내성 후보 알고리즘의 실효 키 강도를 절반으로 줄인 사례가 있었다"며 "ML-DSA에는 영향이 없지만 이 속도를 감안하면 최저 사양보다 여유 있는 기준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컨트랙트 내부에 적용되는 SLH-DSA-SHA2-128s는 해시 기반 방식으로, 두 체계가 서로 다른 수학적 원리에 기반하기 때문에 한쪽에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다른 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했다. 수이는 "수이의 키는 시드에서 결정론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기존에 보유한 복구 문구만으로 양자 내성 키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수이에서 지원 중인 주소 별칭 기능을 활용하면 자산을 이전하지 않고도 기존 계정의 인증 키를 교체할 수 있다.

수이는 "이번 업데이트는 컨센서스나 기존 상태를 건드리지 않는 일반적인 프로토콜 기능 추가"라며 "기존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은 당장 아무것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양자 내성 볼트는 올해 안에 메인넷에 배포될 예정이며, ML-DSA-65 기반 일반 계정은 2026년 말까지 테스트넷, 메인넷 적용은 2027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상자산 보안
#양자컴퓨팅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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