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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내부서 매파 신호…"금리 인상 속도 더 빨라질 수도"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일본은행 내부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매파적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 일본은행은 엔화 약세와 물가 상방 위험을 점검한 뒤 이르면 9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며 오버나이트 스와프 시장에서 9월과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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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본은행(BOJ) 내부에서 시장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매파적 의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공개한 지난 7월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요약에서 한 정책위원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에 근접한 만큼 물가 상방 위험을 이전보다 더 고려해야 한다"며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국면에 진입한 만큼 일본은행도 물가 상방 이탈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필요할 경우 더 큰 폭의 금리 인상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시기를 고정하기보다 해외 금융시장과 환율, 중동 정세,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일본은행은 당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지만, 엔화 약세가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한 뒤 이르면 9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오버나이트 스와프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7%, 10월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96%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엔화가 달러 대비 40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약세를 보인 점도 조기 금리 인상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은행은 지난 회의 직후 일본 정부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과 미국의 공동 개입이 이어진 상황도 함께 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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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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