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금리 재상승…비트코인·주식 자본 경쟁 압박 커지나
간단 요약
-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며 비트코인, 주식 등 위험자산 전반에 자본 이탈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 기대가 강화되며 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비트코인은 수익도 현금흐름도 없어 디지털 금, 법정화폐 가치 하락 헤지 수단이라는 인식에 의존해 비트코인 가격 50만달러·100만달러 전망은 과도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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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에 자본 이탈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의 글로벌 매크로 총괄 유리엔 티머는 자신의 X를 통해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국채가 주식과 경쟁하는 자산이 됐다. 당시 자본 기회비용 상승을 무시한 투자자들은 1987년 블랙먼데이 폭락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블랙먼데이는 1987년 10월 19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22.6% 폭락한 사건으로, 지금까지도 역대 최대 단일일 하락률로 기록돼 있다.
티머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국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해온 흐름이 1950년대 말 시작된 수십 년간의 금리 상승 추세 초입과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30년물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 기대가 강화되며 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는 금리가 오를수록 주식과 비트코인 모두 더 강한 수익이나 현금흐름으로 가격을 정당화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고 짚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수익도 현금흐름도 없어 주식보다 상황이 복잡하며 비트코인의 가치는 디지털 금이자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이라는 인식에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때 풍부하게 공급되며 내러티브와 모멘텀을 쫓던 자본이 이제는 더 안전한 대안을 갖게 됐다"며 향후 수년 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달러 또는 1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은 다소 과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