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5주째 박스권에 갇혀 있고 가상자산 거래량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 ETF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재무 운용 매도 물량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이 여름 내내 6만2000~6만6000달러 사이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 12일 발표되는 미국 CPI와 디지털자산시장명확성법 입법 진전이 향후 방향성과 의미 있는 상승 동력의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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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5주째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6만3500달러 수준에서 24시간 전 대비 0.6% 하락했다. 가격은 여름 내내 6만2000달러에서 6만6000달러 사이에 갇혀 있는 상태다.
트레이딩 기업 윈센트의 폴 하워드 수석 이사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꾸준한 ETF 자금 유입이 채굴자와 스트래티지(MSTR)의 장외 매도에 상쇄되는 구조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거래량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도 어느 방향으로도 결정적인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도 같은 흐름을 지적했다. ETF와 비트코인 재무 보유 기업이 가격에 둔감한 수요의 양대 축이지만, 최근 기업들의 재무 운용 과정에서 나오는 매도 물량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ETF 자금 유입이 강했고 위험자산 시장 전반도 양호했음에도 비트코인이 약 2% 오르는 데 그친 배경이 여기에 있다.
STS 디지털의 제프 앤더슨 대표 파트너는 "여름철 유동성 부족이 극심한 가운데 매수·매도 양측 모두 확신이 약하다"며 "통화정책 방향과 디지털자산시장명확성법 처리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내재 변동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스권 어느 방향으로든 이탈이 나온다면 큰 폭의 움직임이 뒤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12일 발표되는 미국 CPI가 주목받고 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강조한 이후 처음 나오는 주요 물가 지표다. 하워드는 명확한 촉매 없이는 9월 중순까지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며, 명확성법의 입법 진전이 다음 의미 있는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9월은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이 평균 약 4% 하락한 역사적으로 가장 약한 달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