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기대감 부상…메모리株 새 상승 동력되나
간단 요약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의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6월 고점 대비 각각 약 50%, 34% 하락한 상태라고 전했다.
- 메모리 공급 부족과 장기 공급계약 확대로 반도체 업체들의 현금 창출 여력과 주주환원의 지속 가능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의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3분기 중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전날 주가는 4.1%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양사의 현금흐름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실적 성장에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동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2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58~63% 상승한 뒤 3분기 서버용 D램 가격 상승률은 13~18%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메모리주는 실적이 정점을 찍기 전부터 향후 이익 증가세 둔화를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6월 고점 대비 각각 약 50%, 34% 하락한 상태다.
장기 공급계약 확대는 주주환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약 10개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전자는 향후 다년 계약 물량이 계획 생산능력의 60~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론도 지난 6월 분기 말 기준 16건의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준 베이 류 텐캡인베스트먼트 공동창업자는 "메모리 업황 정점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은 주가를 지지하고 기관투자자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특별배당이 앞으로 메모리 업체들의 정기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업황 자체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8월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더라도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만큼 반도체 업체들의 현금 창출 여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