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엔화가 달러당 160엔에 재접근하면서 시장에서 미·일의 추가 공동 개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미·일 외환시장 개입만으로는 엔화 강세를 지속시키기 어렵고 양국 금리 차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이 엔화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9월 인상 가능성이 약 60%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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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당 160엔에 다시 근접하면서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의 추가 외환시장 공동 개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9.43엔으로 거래됐다. 엔화는 이달 들어 달러 대비 1% 넘게 약세를 보이며 이달 초 미·일 공동 개입으로 얻었던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4엔에 근접하자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공동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 당시 환율은 한때 155엔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160엔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개입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선 투프트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추가 개입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일본 당국은 미국 재무부와 공동 개입 의지를 이미 보여줬고, 환율이 최근 개입 구간에 다시 근접하면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환시장 개입만으로는 엔화 강세를 지속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일본은행(BOJ) 기준금리는 1%인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는 3.50~3.75%로 양국의 금리 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야마다 슈스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는 "미·일 공동 개입 이후 일본의 엔화 방어 의지에 대한 시장 신뢰는 높아졌지만, 지난 일주일간 추가 개입 없이 환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그 신뢰가 다소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이 엔화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현재 파생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으며, 10월 인상 가능성은 대부분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