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2분기 순손실 1억달러…주가 시간외 7% 급락
간단 요약
- 제미나이가 2분기 순손실 1억770만달러를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거래소 수익이 38% 감소하고 총 거래량이 113억달러에서 38억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 제미나이 스페이스 스테이션(GEMI) 주가가 사상 최저 수준인 4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가상자산 선물·옵션·무기한 계약 상품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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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나이가 2분기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올해 2분기 1억770만달러(약 152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50만달러(약 64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수익률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 이상 하락했다.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나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성명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지만, 이번 분기 실적은 운영비용 절감과 수익 다각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신용카드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1% 급증한 1620만달러(약 230억원)를 기록했고, 스테이킹 수익도 50% 늘어난 400만달러(약 57억원)를 올렸다. 반면 핵심 사업인 거래소 수익은 38% 감소한 1250만달러(약 177억원)에 그쳤다. 총 거래량이 전년 동기 113억달러에서 38억달러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예측시장 부문은 소폭 성장했다. 제미나이의 예측시장 플랫폼은 2분기 50만달러(약 7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거래된 이벤트 계약 건수는 전 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제미나이는 지난 4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달 초 파생상품 청산소를 가동했으며, 향후 가상자산 선물·옵션·무기한 계약 상품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캐머런 윙클보스 제미나이 사장은 "지난 9개월간 제미나이 플랫폼의 변화가 지난 10년을 합친 것보다 크다"고 전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1% 늘었지만, 비트코인(BTC) 등 주요 자산 가격이 50% 가까이 하락하면서 플랫폼 내 자산 규모는 182억달러에서 84억달러(약 12조원)로 줄었다. 제미나이 스페이스 스테이션(GEMI) 주가는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인 4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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