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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물가 둔화…WSJ "워시 Fed 신중론 힘 실렸다"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상승하며 워시 의장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에 힘이 실렸다고 평가했다.
  • WSJ는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로 6월과 7월 금리 인상을 미룬 Fed의 판단이 적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다만 WSJ는 Fed가 9월 FOMC에서 물가 흐름을 점검해 인플레이션 재반등 시 추가 긴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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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7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최근 Fed의 금리 동결 기조를 비판해온 시각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근원 CPI 상승률은 2.5%로 지난 5월 2.9%보다 낮아졌다. 전체 CPI 상승률은 3.4%로 여전히 Fed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WSJ는 봄철 물가 급등에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WSJ는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6월과 7월 금리 인상을 미룬 Fed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적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워시 의장이 선제적 정책 안내인 '포워드 가이던스'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물가 흐름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물가 둔화가 가계 체감경기 개선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7월 실질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고 최근 1년간 상당수 근로자의 실질소득 증가세도 제한적이었다.

Fed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월과 8월 물가 흐름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경우 추가 긴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WSJ는 워시 의장의 평가 기준 역시 결국 물가 안정 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워시 체제 Fed의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물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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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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