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
업비트 상장에 캡 90% 급등…알트코인 '재료주 장세' 지속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간단 요약
- 알트코인 시장은 상장, 서비스 업데이트, 토큰 활용성 등 개별 재료 보유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선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6만달러선 수성이 향후 가상자산 시장 방향성과 알트코인 위험선호 회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기관 자금과 유동성이 일부 주요 종목에 집중되는 가운데 중소형 알트코인은 매수 기반 약화 속에서 특정 온체인 생태계 중심의 단기 순환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알트코인 시장은 상장·서비스 업데이트 등 개별 재료가 있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는 가운데 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강세 확산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알트코인 선별 장세 지속…상장·서비스 재료 종목 급등
최근 1주일간 시가총액 300위권 가상자산 가운데 상승 종목은 140여개, 하락 종목은 160여개로 집계됐다. 시장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상장이나 서비스 업데이트 등 뚜렷한 재료를 보유한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에이피알(APR·151%)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벨벳(VELVET·102%), 캡(CAP·92%), 아케도(AKE·89.1%), 베드락(BR·79.7%), 비트웨이(BTW·58.2%)도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아크(ARC·39.2%), 캐시캣(CASHCAT·38.3%), 싸이식(CYS·33.7%) 등도 크게 올랐다.
업비트 신규 상장 종목도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탈중앙화 컴퓨팅파이 프로젝트 CYS는 지난 10일 업비트가 BTC·USDT 마켓 거래 지원을 발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온체인 사모신용 프로젝트 CAP 역시 지난 6일 원화·BTC·USDT 마켓 거래 지원을 시작한 뒤 최근 1주일간 92% 상승했다.

개별 서비스와 토큰 활용성 관련 재료가 부각된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VELVET은 최근 1주일간 102% 상승했다. VELVET은 카피트레이딩 등 소셜 트레이딩 기능을 제공하는 벨벳엑스 생태계 토큰이다. 커브다오토큰(CRV·14.9%)은 커브파이낸스가 라마렌드(LlamaLend) v2 신규 게이지에 CRV 인센티브를 도입하면서 토큰 활용성 확대 기대가 반영됐다.
중대형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펌프펀(PUMP·28.2%), 이더파이(ETHFI·17.8%), OKB(16%), 아톰(ATOM·13.2%), 월드코인(WLD·12%), 체인링크(LINK·6.2%) 등이 상승했다. 특히 OKB를 비롯한 거래소·중앙화금융(CeFi) 관련 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씨파이 섹터 지수는 최근 7일간 2.68%, 최근 1개월간 4.24% 상승했다.
반대로 급락 종목도 속출했다. 오디에라(BEAT·-67%)와 US(US·-64.3%)가 급락했고 카이토(KAITO·-53.3%)도 최근 1주일 동안 절반 넘게 하락했다. KAITO는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롱 포지션 청산이 늘고 펀딩비가 마이너스권에 머물면서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알트코인 강세 확산 제한…비트코인 6만달러선 수성 관건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좁은 박스권에 머물면서 알트코인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분석가는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3일째 2조1900억달러 부근에 머물며 6월 초 이후 이어진 횡보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가을 가상자산 시장구조 관련 법안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 기대가 중기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향후 몇 주간 급격한 되돌림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알트코인 시장의 변수다. 벤자민 코웬 인투더크립토버스 창업자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8~9월이 비트코인에 약한 구간인 경우가 많다"며 "향후 60일 동안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을 지키는지 기존 저점을 다시 시험하는지가 다음 가상자산 시장 국면을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을 지켜내느냐가 알트코인 시장의 위험선호 회복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기관 자금 역시 일부 유동성 높은 종목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윈터뮤트는 상반기 장외거래(OTC) 보고서를 통해 "자사 OTC 데스크의 현물 거래에서 기관 비중은 7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알트코인 옵션 명목 거래액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은 일부 주요 종목에 집중되는 반면 중소형 알트코인은 매수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시장의 확산력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온체인 생태계에서는 국지적인 순환매 가능성도 거론된다. 마이클 반 드 포프 가상자산 전략가는 최근 로빈후드 체인의 온체인 활동과 거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캐시캣(CASHCAT), 씽킹캣(HMM), 안셈(ANSEM), 폰스(PONS) 등 관련 종목의 강세를 언급했다. 그는 로빈후드 체인에서 나타난 위험선호가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로 이어질 경우 중소형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전까지는 알트코인 전반의 동반 상승보다는 상장이나 서비스 업데이트, 특정 생태계의 온체인 활동 증가 등 뚜렷한 재료가 있는 종목 중심의 단기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