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화면 공유 취약점 악용…해커, 맥에 모네로 채굴 악성코드 설치
간단 요약
- 네덜란드 국가사이버보안센터는 애플 맥 화면 공유 기능 취약점을 악용한 모네로(XMR) 채굴 소프트웨어 설치 해킹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보안 업체 헌트리스(Huntress)는 맥OS 화면 공유 기능 취약점이 인증 이전 단계에서 악용되며, 모든 이용자는 즉시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 미국 CISA는 해당 취약점의 위험도를 10점 만점에 9.8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모네로 네트워크 일일 채굴량은 약 432XMR, 약 17만9000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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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Mac) 운영체제의 화면 공유 기능 취약점을 악용해 모네로(XMR) 채굴 소프트웨어를 몰래 설치하는 해킹 공격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최근 보안 권고문을 통해 인터넷에 노출된 다수의 맥이 이 취약점을 통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피해 기기를 완전히 장악한 뒤 모네로 채굴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기기 수와 배후 세력은 특정되지 않았다.
해당 취약점은 맥의 화면 공유 기능에서 발생한다. 공격자가 유효한 비밀번호 없이도 네트워크를 통해 기기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인증 이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결함이어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삭제해도 방어가 되지 않는다. 화면 공유 기능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 상태지만, 원격 서버에 설치된 애플 기기에 접속할 때 흔히 사용된다.
보안 업체 헌트리스(Huntress)는 분석 보고서에서 "이 취약점은 맥이 외부 연결을 이미 로그인된 접속으로 인식하도록 속인다"고 설명했다. 헌트리스 연구원 라이언 다우드는 "맥OS의 화면 공유 기능을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는 즉시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우드는 인터넷 자산 검색 플랫폼 센시스(Censys)를 통해 수만 대에 달하는 잠재적 취약 기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8월 6일 맥OS 타호 26.6.1, 시쿼이아 15.7.9, 소노마 14.8.9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취약점을 패치했다. 미국 연방 사이버보안 기관 CISA는 패치 당일 이 취약점의 위험도를 10점 만점에 7.1점으로 평가했다가 이후 9.8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네로는 일반 컴퓨터로도 채굴이 가능하고 거래 내역이 추적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해킹된 기기를 이용한 이른바 '크립토재킹' 공격의 주요 표적이 돼왔다. 현재 모네로 네트워크 전체의 일일 채굴량은 약 432XMR로, 최근 시세 기준 약 17만9000달러 규모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