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플랫폼 노빅, 美 위스콘신주 법무장관 선제 제소…스포츠 계약 합법성 다퉈
간단 요약
- 노빅이 위스콘신주 법무장관을 상대로 선제 소송을 제기하고 스포츠 특화 예측시장 플랫폼의 법적 지위를 다투고 있다고 전했다.
- 노빅은 자사 스포츠 계약이 상품거래법상 스왑에 해당해 CFTC의 독점 관할권 아래 있다고 주장하며, 지정 계약 시장(DCM) 승인을 근거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 노빅은 위스콘신을 포함한 다섯 개 주에서 선제 소송을 진행하고 전국 서비스 확장과 함께 뉴욕 메츠와 다년간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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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특화 예측시장 플랫폼 노빅(Novig)이 위스콘신주 당국의 소송 제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주 법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노빅의 운영 자회사 러들로 익스체인지(Ludlow Exchange LLC)는 위스콘신 서부 연방지방법원에 조시 카울 위스콘신 법무장관과 주 게임 담당관 존 딜렛을 상대로 45쪽 분량의 소장을 제출했다. 노빅은 소장 제출 직전 주에 위스콘신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계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빅이 선제 소송에 나선 것은 위스콘신이 지난 4월 칼시(Kalshi)·폴리마켓(Polymarket)·로빈후드·크립토닷컴·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스포츠 관련 이벤트 계약이 주의 상업적 도박 금지법을 위반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노빅은 위스콘신이 자사에도 유사한 집행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노빅은 칼시·폴리마켓과 달리 스포츠 관련 계약만 취급하며 국제 뉴스나 언급 기반 계약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용자 연령도 21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제이콥 포틴스키 노빅 최고경영자(CEO)는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투자자들이 무책임한 행동과 재정적 파탄에 특히 취약하다"며 연령 제한의 이유를 설명했다.
노빅은 자사의 스포츠 계약이 상품거래법(Commodity Exchange Act)상 스왑에 해당해 CFTC의 독점 관할권 아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CFTC는 지난 6월 16일 러들로 익스체인지를 지정 계약 시장(DCM)으로 승인했다. 반면 위스콘신주는 거래소의 연방 지위와 무관하게 스포츠 결과에 연동된 계약은 주법상 베팅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CFTC 역시 위스콘신 당국을 상대로 별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방 판사는 지난 7월 CFTC의 예비 금지 명령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위스콘신은 노빅이 8월 4일 이후 소송을 제기한 다섯 번째 주다. 노빅은 앞서 뉴욕·뉴멕시코·매사추세츠·워싱턴주에서도 유사한 선제 소송을 제기하며 전국 서비스 확장과 병행해 법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노빅은 뉴욕 메츠와 다년간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메츠는 예측시장 플랫폼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은 첫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