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 美 데이터센터에 최대 1050억달러 지원
간단 요약
- 엔비디아는 오픈AI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1단계 4.25GW 사업에 최대 1050억달러 재무 지원을 20년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는 오픈AI의 자사 장비 구매가 2030년까지 약 6000억달러 매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맞춰 지원된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를 건설·소유·운영할 SB에너지에 15억달러 투자를 단행하며 오픈AI와의 협력을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과 재무 지원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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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오픈AI가 사용할 미국 오하이오주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재무 지원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 파이크카운티에 조성되는 오픈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가운데 1단계인 4.25기가와트(GW) 규모의 사업에 최대 105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작돼 20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후 3.75GW 규모의 2단계 사업에도 추가 지원할 수 있다.
오픈AI는 해당 데이터센터 단지에서 총 8G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첫 800메가와트(MW)는 2028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오픈AI는 실제 컴퓨팅 용량이 가동돼 임차가 가능한 시점부터 비용을 지급한다.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반도체와 컴퓨팅 시스템이 대규모로 투입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한 오픈AI의 자사 장비 구매가 2030년까지 약 6000억달러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엔비디아는 1050억달러가 데이터센터 건설비를 직접 투자하거나 프로젝트 전체의 자금 조달을 보증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모든 임차 의무를 보증하는 것도 아니며, 엔비디아의 재무적 지원은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맞춰 제공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업계에서 논란이 된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순환 금융은 공급업체가 고객사에 자금을 제공하고 고객사가 다시 해당 자금으로 공급업체 제품을 구매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이 순환 금융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픈AI가 임차료를 지급한다"며 "엔비디아는 고객 수요가 확인되고 장기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한 경우 핵심 투입요소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별도로 데이터센터를 건설·소유·운영할 소프트뱅크그룹 계열 SB에너지에도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구축될 경우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오픈AI의 협력도 기존 반도체 공급을 넘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과 재무 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