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TOPIX지수가 국채금리 급등과 AI 투자 위축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본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반도체·AI 인프라 관련주가 금리 상승에 특히 민감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와 한국 코스피지수도 국채금리 상승과 중동발 불확실성, 유가 상승 부담으로 동반 급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일본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인공지능(AI) 투자 위축 우려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1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장중 최대 3.1% 하락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홀딩스와 광섬유 케이블 업체 후루카와전기 등 AI 인프라 관련 종목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토픽스(TOPIX)지수도 장중 최대 2.8%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증시를 끌어내린 핵심 요인으로 가파른 국채금리 상승을 짚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996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채권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영향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2025년 초 이후 최고 수준 부근까지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이 AI 투자 확대를 이끌어온 대형 기술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막대한 AI 자본지출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했던 반도체·AI 관련주가 금리 상승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카즈노리 다테베 다이와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금리 상승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차입 비용을 높인다"며 "이는 향후 자본지출 전망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AI 투자 붐의 수혜를 받아온 인프라 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우려는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 속에 반도체주가 대거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5% 급락했다. 이날 한국 코스피지수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며 오전 장중 최대 6.8% 떨어졌다.
중동발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경우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부담이 커지고 채권금리에도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