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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나흘째 상승…美·이란 대치 속 호르무즈 긴장 지속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월 인도분 WTI가 배럴당 84달러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UAE의 이란과의 모든 경제 관계 단절 발표가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EIA에 따르면 정유시설 가동량이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디젤중간유분 재고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유가를 일부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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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4달러를 웃돌았다. 브렌트유는 전날 배럴당 92달러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많은 원유가 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가시적인 선박 통행량은 여전히 평소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선박 공격과 기뢰 설치 등으로 운항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지만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은 선박 위치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방식 등을 활용해 원유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군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 통행을 위한 회랑을 구축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과의 모든 경제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힌 점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UAE는 이란이 자국 영토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하며 19일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UAE가 이란 기업과 자금의 주요 금융·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 조치가 이란의 경제적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원유 관련 지표도 유가를 일부 지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정유시설 가동량은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디젤 등 중간유분 재고는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440만배럴 증가했다. 원유 재고 확대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중간유분 재고 감소와 높은 정유시설 가동률이 이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정학
#유가
#상승세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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