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워시 연준 의장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공개를 요구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이 워시 의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경제 전망과 견해를 논의했지만 특정 통화정책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 속에 연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앙은행 독립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거세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취임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 밴 홀런, 잭 리드, 앤절라 앨소브룩스, 엘리자베스 워런 등 민주당 상원의원 4명은 워시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 5월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모든 대화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요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왔다. 블룸버그는 이달 초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두 사람이 워시 의장의 경제 전망과 견해 등을 놓고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에서 특정 통화정책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려면 연준과 백악관 간 소통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연준이 백악관으로부터 독립돼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논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워시 의장 스스로도 지키겠다고 밝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워시 의장의 취임 후 첫 한 달간 공개 일정에는 의원과 백악관 관계자, 민간 경제학자 등과의 통화 및 회동이 기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들은 "독립기관의 수장으로서 연준은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 대해 투명해야 하며 전임 의장들 역시 이를 인정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 요구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불거졌다. 백악관은 이달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는 시도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워시 의장 간 접촉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앙은행 독립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한층 거세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