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래리티법, 가상자산 규제 법안 통과를 위해 주요 가상자산·금융 기업 CEO들과 직접 논의에 나섰다고 전했다.
- 클래리티법은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연방 규제 체계를 정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상원은 9월 15일 첫 절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머 머싱어 블록체인협회 CEO는 나스닥과 ICE 같은 전통 금융 인프라 기업과 신흥 가상자산 거래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 시장의 미래 방향을 보여주며 클래리티법 통과를 향한 업계의 동력을 다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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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를 위해 주요 가상자산·금융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직접 논의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술·금융 기업 CEO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일부 참석자들을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해 별도 면담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애드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CEO, 아르준 세티 크라켄 CEO, 제프리 스프레처 IC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등이 참석했다.
더블록 취재에 응한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클래리티법 통과에 매우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집무실 면담에 참석한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창업자는 "주된 논의는 클래리티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핵심 쟁점과 추가 지지가 필요한 상원의원, 의회 휴회 이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연방 규제 체계를 정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은 오는 9월 15일 첫 절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법안 처리를 둘러싼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스테이블코인 보상 처리 방식을 두고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가 대립하고 있으며 불법 자금 유입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이해충돌 문제도 변수로 꼽힌다.
공직자 이해충돌 조항을 둘러싼 논의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루벤 갈레고 민주당 상원의원과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수정안은 공직자와 배우자의 디지털자산 발행·후원을 금지하고 주 검찰총장이 이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자로프는 다만 이번 집무실 면담에서 이해충돌 조항은 별도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전략 비축 문제도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머 머싱어 블록체인협회 CEO는 "나스닥과 ICE 같은 전통 금융 인프라 기업과 신흥 가상자산 거래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시장의 미래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이 클래리티법 통과를 향한 업계의 동력을 다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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