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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반등에 뉴욕증시 휘청…나스닥 1%↓
간단 요약
-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재정 적자, 국채 공급 부담 등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전했다.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주가가 소비 둔화와 고유가 우려 속에 9.15% 급락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고 밝혔다.
- 국제 유가가 미국의 이란 경제 압박 예고로 2%대 상승했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 ADR 등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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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재정 적자와 국채 공급 부담에 소비 둔화, 중동발 유가 상승 우려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 내린 5만2759.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하락한 7641.16, 나스닥종합지수는 1.00% 떨어진 2만6067.17에 각각 마감했다.
증시 하락을 이끈 것은 미 국채금리 반등이었다. 전날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금리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약 4bp 오른 5.24%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약 5bp 상승한 4.70%까지 올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 바이백 규모를 추가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금리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 적자와 국채 공급 확대,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 등이 장기 금리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2분기 미국 기존 점포 매출 증가율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9.15% 급락했다. 고유가가 소비자 지출을 압박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도 재차 부각됐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경제 압박 방침을 예고하면서 국제유가는 2%대 상승했다. 베선트 장관은 오는 24일 대이란 경제 압박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0.53% 오른 1만1800.02를 기록하며 나스닥 하락 흐름과 엇갈렸다.
마이크론은 3.97% 오른 974.33달러에 마감했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4.43% 상승한 163.08달러를 기록했다.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0.65%, 0.43%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와 인텔은 각각 0.33%, 0.72% 하락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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