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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C "日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핵심은 당국 소통…원화코인과 연계 가능성도"
간단 요약
- JPYC는 엔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적인 제도권 안착을 위해 4년 이상 운영 경험과 AML·CFT 체계, 규제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JPYC는 2030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최대 약 4조달러에 이를 수 있고, 엔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60~70% 발행 비중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사이토 총괄은 엔화 스테이블코인과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직접 교환 및 한국 내 결제·소비 연결 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며 국경 간 결제수단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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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적인 제도권 안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영 실적과 규제당국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쇼타 사이토(Shota Saito) JPYC 사업개발·마케팅 총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질서 대전환과 K-스테이블코인 발행 성공방정식' 정책세미나에서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과정과 JPYC의 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JPYC는 2025년 10월 일본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사이토 총괄은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주요 배경으로 4년 이상 축적한 운영 경험과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체계, 규제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꼽았다.
JPYC는 정식 스테이블코인 발행 이전부터 선불형 상품을 운영하며 멀티체인 환경을 포함한 발행·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기존 금융기관에 준하는 AML·CFT 대응 체계와 내부 조직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일본 금융청(FSA)과의 지속적인 협의가 제도권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사이토 총괄은 인가 과정에서 금융청과 세 차례에 걸쳐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200종 이상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발행 이후에도 준비자산 구성 등을 놓고 금융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규제당국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현행 제도가 가진 한계도 짚었다. 발행 구조에 따라 발행·상환 한도와 이전 가능 범위 등에 차이가 있고, 이 같은 규제가 실제 사용처 확대를 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토 총괄은 "발행에 제한이 걸리면 최종적으로 실 사용 사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보관과 유통 과정에서 요구되는 라이선스 체계도 사업자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주체와 실제 사용처를 개발하는 사업자가 분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행뿐 아니라 유통과 활용을 아우르는 제도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엔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으로는 일본 경제권에서의 활용성과 즉시 결제·정산 기능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엔화 금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조달 통화로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전망했다. 사이토 총괄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2030년 최대 약 4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소개했다. 이를 통화 공급량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엔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약 5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JPYC 역시 시장 확대를 전제로 2030년 엔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60~70% 수준의 발행 비중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사이토 총괄은 한국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는 JPYC의 활용 사례로 올리브영 상품권을 언급했다. JPYC를 카이아와 라인넥스트의 스테이블코인 슈퍼앱 '유니파이(Unify)'를 통해 올리브영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화 기반 디지털자산을 한국에서 실제 소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면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국경 간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엔화 스테이블코인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교환하고 이를 한국 내 결제와 소비로 연결하는 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이토 총괄은 "한국을 여행하는 일본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한국을 방문하려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엔화 스테이블코인과의 교환을 비롯해 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실제 활용 경험이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 설계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