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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이번엔 진짜 반등일까…상위 300개 중 280개 상승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간단 요약
- 최근 1주일간 상위 300개 가상자산 중 280개 상승, 비트코인·이더리움 주도 아래 주요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강세장 진입 여부는 비트코인 200일 이동평균선 상회 지속과 이더리움 이후 알트코인 전반으로의 매수세 확산을 더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 시장 급등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클래리티법 처리 의지, 미국 재무부의 국채 환매 확대,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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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클래리티법 처리 의지와 미 재무부의 국채 환매 확대 방침이 맞물리며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반등에 하락에 베팅했던 물량의 매수 전환까지 겹치면서 상위권 알트코인 상당수가 급등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에 정책 기대와 단기 수급 요인이 함께 반영된 만큼, 알트코인 강세장 진입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상위 300개 중 280개 상승…트럼프·ENA·XRP 급등
최근 1주일간 시가총액 상위 300개 가상자산 가운데 상승 종목은 280여개, 하락 종목은 20여개로 집계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을 주도한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과 중소형 테마 코인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 상승률 상위권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 정치 테마 등 개별 재료가 부각된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이더리움(ETH·33.9%), 솔라나(SOL·33%), 엑스알피(XRP·64.5%), 비트코인캐시(BCH·45.1%), 도지코인(DOGE·42.1%), 카르다노(ADA·42%), 아발란체(AVAX·22.6%), 체인링크(LINK·32.4%) 등 주요 알트코인에서 두 자릿수 상승이 잇따랐다. 시장 반등이 비트코인에만 머물지 않고 주요 알트코인으로 확산된 모습이다.
또한 북오브밈(BOME·71.2%), 비트웨이(BTW·73.7%), 헥스(HEX·70.4%), 에테나(ENA·88.8%)도 급등했다. 펌프펀(PUMP·59%), SPX6900(SPX·55.1%), 페페(PEPE·69.4%), 지캐시(ZEC·6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률 상위 종목 상당수는 개별 재료에 반응했다. BTW는 바이낸스 지갑의 '비트웨이 부스터 언 시즌5'와 BTW 보상 풀 배분 소식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부스터 캠페인 때마다 가격이 급등했던 학습 효과와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도 상승폭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된다.
정치 테마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도 최근 1주일간 87.8% 급등했다. 최근 트럼프 일가 관련 토큰이 로빈후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로빈후드 체인'에서 출시될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까지 로빈후드나 트럼프 측이 관련 토큰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ENA는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립자의 매수와 강세 발언, 프로토콜 수익 증가, USDe 발행량 확대가 맞물리며 상승했다. ZEC는 그레이스케일의 ZEC 현물 ETF 신청서 수정 제출과 기관 매집 기대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중위권에서는 펄스엑스(PLSX·54%), 안셈(ANSEM·52.7%), 지오드넷(GEOD·35.5%), 펄스체인(PLS·47.1%), 플라즈마(XPL·37.2%), 리비타 바이 버추얼스(TIBBIR·39.5%)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일부 종목은 시장 전반의 반등 흐름에서 소외됐다. 사이식(CYS·-45.9%)과 태그(TAG·-24%), 벨벳(VELVET·-28.8%), 카이토(KAITO·-0.9%), 제니어스(GENIUS·-2.5%) 등은 약세를 보였다. CYS는 이달 초 탈중앙 AI 벤치마킹 플랫폼 출시 기대와 업비트 상장 재료로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을 일부 되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알트코인 랠리 본격화하나…"강세 전환은 아직"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가상자산 반등을 두고 강세장 진입 기대와 단기 급등에 따른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락에 베팅했던 물량이 되사들여지고 정책 기대가 더해지면서 시장은 빠르게 반등했지만, 알트코인 강세가 이어지려면 비트코인의 반등세 유지와 이더리움 이후 주요 알트코인으로의 매수세 확산이 더 확인돼야 한다는 평가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은 오랜 박스권을 벗어난 뒤 상승폭을 더 키우고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분석가는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약 7% 증가하며 2조5100억달러를 기록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18%, 지난달 저점 대비로는 2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재무부의 국채 환매 규모 확대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되살렸고, 하락에 베팅했던 물량의 매수 전환이 이어지며 랠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까지 올라 연중 고점권에 근접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은 추가 반등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클 반 드 포프 가상자산 전략가는 "최근 반등에도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여전히 비트코인 대비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며 "알트코인이 본격적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하면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더리움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면서, 시장의 관심은 대형 알트코인에서 중소형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될지에 쏠리고 있다.
다만 정책·거시 변수는 알트코인 반등의 지속성을 가를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구조 관련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 의지를 보인 데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국가 차원 매입 가능성까지 언급한 점은 정책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반면 미국의 대이란 고강도 경제 제재 예고로 호르무즈 해협과 국제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폴리마켓에서 클래리티법의 연내 법제화 가능성은 28% 안팎에 머물고 있어, 정책 기대가 실제 입법 현실화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콩 기반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비트파이어리서치는 "이번 가상자산 시장 급등은 단일 호재가 아니라 하락에 베팅했던 물량의 청산, 장기 국채금리 하락 기대감, AI 관련주에 몰렸던 자금의 이동이 겹친 결과"라며 "향후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경우 거래소 상장, 토큰 발행, 디파이·인프라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반등이 알트코인 강세장 진입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경계론도 나온다. 벤자민 코웬 인투더크립토버스 창업자는 "2018년에도 비트코인이 여러 차례 강하게 반등하며 저점 형성 기대가 커졌지만, 이후 알트코인 상당수는 추가로 70~80% 하락한 뒤에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에도 비트코인은 최종 저점이 나오기 전 단기간에 23%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저점권으로 밀린 사례가 있었다"며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간 200일 이동평균선(약 6만8977달러) 위를 유지하는지 확인되기 전까지는 알트코인 반등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