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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우루과이 비트코인 채굴 사업 철수…전력 공급 갈등에 1.2억달러 프로젝트 중단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테더가 우루과이 국영 전력회사 UTE와 전력 공급 갈등 끝에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 해당 우루과이 채굴 사업에는 약 1억2000만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되며, 테더는 현지 사업 종료와 직원 해고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 테더는 여전히 재생에너지 기반 비트코인 채굴 투자를 다른 지역에서 이어가고 있으며, 로이터는 높은 전력 가격비트코인 가격, AI 데이터센터 전환 기회 등이 채굴 사업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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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가 현지 국영 전력회사와의 계약 분쟁 끝에 우루과이 비트코인(BTC) 채굴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테더와 우루과이 국영 전력회사 UTE는 현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두 채굴장의 전력 공급 규모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테더는 계약상 정해진 전력 공급량을 향후 확대할 수 있는 최소 기준으로 해석한 반면 UTE는 이를 공급 가능한 최대 한도로 판단했다.

두 채굴장은 가동 초기 정상적으로 운영됐지만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계약을 수정해 분쟁을 해결하려 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테더의 우루과이 법인 마이크로핀(Microfin)은 전기요금 납부를 중단한 뒤 지난해 6월 UTE에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했다. UTE는 같은 해 7월 25일 두 채굴장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이후 테더는 지난해 11월 우루과이 노동당국에 현지 사업을 종료하고 대부분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에 투입된 자금은 약 1억2000만달러로 추산되지만 테더가 공식적인 투자 규모를 공개한 적은 없다.

테더는 당초 우루과이를 남미 비트코인 채굴 사업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았다. 지난 2023년 현지 사업 진출 당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안정적인 전력망을 강점으로 꼽았으며, 우루과이에서 사업성을 검증한 뒤 브라질·파라과이·아르헨티나 등으로 채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테더의 남미 채굴 투자가 모두 중단된 것은 아니다. 테더는 재생에너지 기업 아데코아그로(Adecoagro) 지분 70%를 인수한 뒤 잉여 전력을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기로 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는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는 높은 전력 가격과 비트코인 가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의 전환 기회 등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의 수익성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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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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