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시장은 BOJ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82%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엔 부근에 머무는 가운데 BOJ가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엔화 약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켄토 미나미는 BOJ가 물가 상방 위험과 조기 인상 필요성을 시사할 경우 시장이 이를 9월 인상을 용인하는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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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80% 이상 반영하면서 향후 BOJ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시장은 BOJ가 오는 9월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82%로 반영했다. 지난 7월 회의 직전 약 23%였던 것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높아졌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7일 연설에 나서는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도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9월 2일에는 다카타 하지메 BOJ 심의위원, 같은 달 10일에는 마스 가즈유키 심의위원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9월 인상 기대가 크게 높아진 배경에는 지난달 미국과 일본의 이례적인 공동 외환시장 개입이 있다. 당시 양국은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던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동 개입에 나섰다. 현재도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60엔 부근에 머무는 만큼 BOJ가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엔화 약세가 다시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켄토 미나미 다이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다음 금리 인상이 9월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물가의 상방 위험을 강조하며 조기 인상의 필요성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고, 시장은 이를 9월 인상을 용인하는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BOJ 관계자들이 경제 불확실성과 추가 지표 확인 필요성, 기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반복적으로 강조할 경우 시장에서는 9월 동결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나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강조할 경우 9월 인상 전망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