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이란, 달러 시스템서 차단"…달러, 2주 만에 최대 상승
간단 요약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까지 제재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가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 미국의 대이란 제재 경고로 안전자산 수요가 살아나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가 약 0.2% 상승하고 G10 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일부에서는 미국 재정 전망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달러를 지지할 수 있다며 달러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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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가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이날 약 0.2% 상승했다. 달러는 주요 10개국(G10) 통화 모두를 상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살아난 영향이다. 베센트 장관은 이란을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전례 없는 제재에 나서겠다며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 역시 미국의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해즐릿 모넥스 외환 트레이더는 "미국이 이란과 그 동맹국을 달러 시스템에서 차단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무역에서 달러의 지배적 지위가 다시 부각됐다"며 "제재 대상이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지난주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계획이 발표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미국의 재정 전망과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달러 대신 금 등 대체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지만, 이번 대이란 제재 발표를 계기로 일부 낙폭을 되돌렸다.
다만 달러의 추세적 반등 여부에는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루이스 오가네스 JP모건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인 달러 하락을 추종하지 않고 있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향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달러를 지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