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美 50% 관세 대응 기업 대출·실업급여 확대…맞불 관세도 검토
간단 요약
- 미국의 50% 관세에 대응해 캐나다 정부가 피해 기업 대출과 실업급여 확대 등 '하나의 캐나다 경제 어젠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마크 카니 총리는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 장비, 펄프·제지, 전자제품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보복 관세 시행 시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 추가 인상을 경고하면서 양국의 관세 갈등이 자동차 등 주요 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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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50% 관세 부과에 대응해 피해 기업에 대한 대출과 실업급여 확대 등 지원책을 내놓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재무장관을 비롯한 주요 각료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관세로 피해를 입는 자국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책에는 실업급여 확대와 관세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당시 시행했던 경제 지원책과 유사한 방식으로, 캐나다 정부는 이를 '하나의 캐나다 경제 어젠다(One Canadian Economy Agenda)'로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22일부터 캐나다의 연간 대미 수출액 가운데 약 2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50% 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철강과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 장비, 펄프·제지, 전자제품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당초 예고했던 '달러 대 달러' 방식의 전면적인 보복보다는 특정 품목을 겨냥한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24일 "미국 경제가 캐나다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항상 달러 대 달러 방식으로 보복하기는 어렵다"며 "보다 선별적인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도 추가 관세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보복관세를 시행할 경우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관세 갈등이 자동차 등 주요 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