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 5일 만에 두 배…ETF·DEX에 수요 분산
간단 요약
- 가상자산 가격 급등에도 중앙화거래소(CEX) 거래량은 과거 최고치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며 회복세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와 디지털자산 재무전략기업(DAT)을 통해 현물 투자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하이퍼리퀴드, 라이터 등 DEX 성장과 알트코인 거래 수요가 CEX, ETF, DAT, DEX 간 투자 수요 분산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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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가격 급등으로 중앙화거래소(CEX) 거래량이 5일 만에 두 배로 늘었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성장으로 과거 강세장과 비교하면 회복세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주 가상자산 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연중 최저 수준에서 빠르게 반등해 370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직후 기록했던 최근 12개월 최고치인 1050억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월간 거래량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8월 현재까지 중앙화거래소에서 거래된 규모는 약 4900억달러로 지난 7월의 6700억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등장하면서 과거 중앙화거래소에 집중됐던 현물 투자 수요가 ETF로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지털자산 재무전략기업(DAT)의 성장도 중앙화거래소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TF와 DAT를 통해 기존 전통금융 인프라 안에서도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알트코인 거래 수요는 상당 부분 중앙화거래소에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화거래소는 중소형 토큰을 빠르게 상장하고 다양한 거래쌍과 거래 도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ETF나 DAT가 대체하기 어려운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23%, 30% 넘게 상승한 가운데 BTC와 ETH를 제외한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약 13% 증가했다.
DEX의 빠른 성장도 중앙화거래소의 거래량을 분산시키는 요인이다. 하이퍼리퀴드와 라이터 등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의 이용이 늘면서 이번 사이클에서는 CEX뿐 아니라 ETF와 DAT, DEX가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눠 갖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