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 지갑 키 분실해도 주소 그대로…복구·양자컴퓨터 대응 기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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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호환 블록체인 모나드(Monad)가 지갑의 주소와 이를 제어하는 보안 키를 분리해, 키를 잃거나 교체하더라도 기존 지갑 주소와 자산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나드는 지갑 주소는 그대로 둔 채 거래를 승인하는 보안 수단만 추가하거나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계정 구조를 제안했다.
현재 일반적인 가상자산 지갑은 개인키를 잃어버릴 경우 자산에 영구적으로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 보안 방식을 바꾸려면 새로운 지갑을 생성한 뒤 자산을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다.
모나드의 제안이 도입되면 사용자는 기존 개인키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패스키, 여러 명이 함께 거래를 승인하는 다중서명 방식, 향후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암호화 방식 등으로 지갑의 인증 수단을 교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도 지갑 주소나 보유 자산을 옮길 필요가 없다.
개인키 분실 시 복구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 키가 사라졌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두 명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함께 새로운 인증 수단을 등록하도록 설정하는 방식이다.
모나드는 이를 통해 향후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디지털 서명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지갑을 새로 만들지 않고도 양자컴퓨터에 강한 보안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제안은 아직 초기 초안 단계다.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추가로 마련해야 하며, 최종 채택되더라도 기존 계정은 현재 방식대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