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타델 "美 장기 국채금리 하락 가능성 커져…과도한 숏 포지션이 반등 촉매"
간단 요약
- 씨타델은 미국 장기 국채에 대한 약세 베팅이 과도해져 장기물 금리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 플라이트는 CTA 등 추세추종 전략의 국채 약세 포지션이 과도해 숏 포지션 청산이 가격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씨타델의 교차자산 모델에 따르면 유사 국면의 71%에서 120일간 국채금리 하락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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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에 대한 약세 베팅이 과도하게 쌓인 가운데 물가 지표까지 개선되면서 장기물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랭크 플라이트 씨타델증권 매크로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위험의 비대칭성은 장기물 금리 하락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채권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던 기존 전망에서 선회한 것이다.
최근 미국 장기 국채는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우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 등으로 매도 압력을 받았다. 지난주 30년물 국채금리는 약 20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고, 이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0~30년 만기 국채의 바이백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플라이트는 특히 상품투자자문(CTA) 등 추세추종 전략의 국채 약세 포지션이 과거와 비교해 상당히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채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새롭게 유입될 매도 물량은 제한적인 반면, 가격이 반등하면 숏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점도 전망 전환의 근거로 꼽았다. 플라이트는 해당 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보다 완화적인 정책 대응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둘러싼 시장의 신뢰 우려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씨타델의 교차자산 모델 역시 국채 강세 가능성을 가리켰다. 플라이트에 따르면 2003년 이후 현재와 유사한 성장·통화정책 신호가 나타난 64차례 사례 가운데 71%에서 이후 120일간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며, 평균 하락폭은 0.25%포인트였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