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유인책"…블랙록, IBIT 투자 문턱 대폭 낮췄다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자사 비트코인 현물 ETF IBIT 지분으로 바꾸는 현물 설정 최소 거래 금액을 250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낮췄다고 밝혔다.
- 블랙록에 따르면 납치, 해킹 등 사건 이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셀프커스터디 대신 ETF 전환을 통해 가격 변동에 노출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블랙록은 IBIT를 통한 누적 현물 설정 규모가 50억달러를 넘어섰고, 비트와이즈 역시 현물 설정 최소 거래 규모를 1억달러에서 300만달러로 낮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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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BTC)을 자사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을 대폭 낮췄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달 비트코인을 자사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의 지분으로 바꾸는 현물 설정(In-kind Creation)의 최소 거래 금액을 기존 250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현물 설정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운용사에 넘긴 후 그만큼의 ETF 지분을 받는 방식이다.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지만 ETF를 통해 가격 변동에 노출될 수 있다. 개인키, 디지털 지갑 등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 셀프커스터디 부담도 줄어든다.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를 겨냥한 납치, 해킹 등 사고가 잇따르며 현물 설정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비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은 "납치와 금품 요구, 수탁 실패 등의 사건을 본 투자자들이 보유자산의 전부, 혹은 일부를 ETF로 전환하려 한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IBIT를 통해 이뤄진 누적 현물 설정 규모는 이미 5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30억달러) 대비 20억달러 이상 늘었다.
다른 운용사도 문턱을 나주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첫 현물 설정 당시 최소 1억달러의 거래 규모를 요구했지만 이후 순차적으로 문턱을 낮춰 300만달러까지 하향 조정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