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예금 토큰화, 美 은행 대출 여력 7000억弗 줄일 수도"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토큰화 예금 확산 시 미국 은행의 대 여력이 최대 7000억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토큰화로 예금자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고 예금 이동이 빨라지면 은행의 장기 금리 위험 감당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 브라질 픽스(Pix) 사례에서 은행이 국채 등 유동자산 비중을 높이고 대출 중개 기능을 축소한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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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예금이 확산하면 미국 은행의 대 여력이 최대 7000억달러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 기술이 은행 예금의 안정성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댈러스 연은이 주목한 건 토큰화 기술이 확산할 경우 예금자가 더 높은 금리를 찾아 자금을 쉽게 옮길 수 있다는 점이다. 토큰화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지면 고객은 다른 은행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할 때 거의 즉시 예금을 이동할 수 있다.
댈러스 연은은 예금의 평균 유지 기간을 4년으로 가정했다. 토큰화로 예금자의 금리 민감도가 기존 대비 10% 높아지면 은행이 감당할 수 있는 장기 금리 위험 규모가 약 7000억달러 감소할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예금이 은행에 머무는 예상 기간이 10% 짧아지는 별도의 가정에선 관련 여력이 약 5800억달러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질이 도입한 실시간 결제망 픽스(Pix)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됐다는 분석이다. 픽스 이용이 늘어난 브라질 현지 은행은 국채 등 유동자산의 비중을 높인 반면 대출 중개 기능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