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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비트코인 ETF에 5일간 70억달러 유입…美 재정 우려에 '희소자산' 동반 매수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최근 5거래일 동안 금 ETF, 비트코인 ETF에 총 70억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 미국 재정 우려장기 국채금리 하락 속에 희소자산인 금과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화폐가치 희석을 방어하는 자산이라는 투자 논리가 힘을 얻는 반면, 주식이 더 안정적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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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재정 건전성과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BTC)을 동시에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동안 금과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총 70억달러가 유입됐다. 같은 기간 금 ETF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DR 골드 셰어즈(GLD)에는 약 34억달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에는 15억달러가 들어왔다. 두 상품 모두 주간 자금 유입 기준 미국 ETF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동시에 몰린 배경에는 미국의 재정 및 국채시장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장기 국채금리와 달러가 하락한 반면 금과 비트코인은 동반 상승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부채와 재정 부담이 확대될수록 공급이 제한된 자산을 보유하려는 수요가 늘어난다는 논리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은 최대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각각 수혜를 받고 있다.

고탐 추가니 번스타인 글로벌 디지털자산 수석 애널리스트는 "40년간 이어진 금리 하락 시대가 끝나면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정부 부채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쉽게 추가 발행하거나 희석할 수 없는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수석 애널리스트도 이번 흐름이 비트코인에 장기적으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정부 정책에 따른 화폐가치 희석을 방어하는 자산이라는 본래 투자 논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 가격은 이달 들어 약 13% 상승하며 온스당 4600달러를 넘어섰고, 비트코인 역시 8만달러선을 돌파했다. 노엘 애치슨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 발행인은 "단순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보다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이 낮았던 희소자산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번 동반 상승을 전적으로 화폐가치 희석 우려의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하디카 싱 펀드스트랫 이코노믹 스트래티지스트는 "금과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재정 우려만으로 상승세가 지속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주식이 더 안정적인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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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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