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8만달러 돌파 후 차익실현과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으로 7만9000달러 아래로 밀렸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잭슨홀 연설, 9월 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방향과 8만2820달러 돌파 시 10만달러 상승 경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 QCP캐피털은 미결제약정 감소로 최근 상승이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하는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현물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BTC)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를 돌파한 뒤 차익실현과 미국의 금리 인상 경계감이 겹치면서 7만900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전일 대비 약 1% 하락해 7만9000달러를 소폭 밑돌고 있다. 최근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주간 상승률도 전날 23%에서 14%로 축소됐다.
미국의 금리 전망이 다시 매파적으로 기울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반영하면서 미국 단기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 아래에서 빠르게 반등하는 과정에서 우호적으로 작용했던 금리 하락 효과가 약해진 셈이다.
시선은 오는 28일 예정된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향하고 있다. 워시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잭슨홀에서 기조연설에 나서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단기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조엘 크루거 LMAX그룹 시장 전략가는 비트코인의 일봉 기준 기술적 지표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강한 과매수 상태가 반드시 큰 폭의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향후 상승세 재개 여부를 확인할 주요 가격대로는 지난 5월 고점인 8만2820달러가 제시됐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이 가격을 돌파할 경우 다시 10만달러를 향한 상승 경로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반등의 성격을 두고는 신중론도 나온다.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미결제약정(OI)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최근 상승세의 상당 부분이 신규 매수보다는 기존 숏 포지션 청산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는 자금은 실질적인 현물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트코인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엑스알피(XRP)는 약 3% 하락한 1.41달러선으로 밀렸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28% 상승해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반면 솔라나(SOL)는 시장 전반의 조정에도 약 4% 상승해 101달러를 넘어섰으며 주간 상승률은 19%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약 1% 오른 2494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