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공개 발행(ICO) 규제 완화를 추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프로젝트가 정식 증권 등록 없이 토큰을 공개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 이번 규제 면제안으로 초기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500만달러, 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최대 7500만달러까지 조달할 수 있지만, 과거 ICO 열풍과 달리 투자자 관심이 줄어 실제 자금 유입 효과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 업계에서는 규제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와 함께 발행사가 개발·경영 활동을 완료하거나 중단할 경우 투자계약 관계를 종료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 "2026년의 ICO는 2018년의 ICO와 다르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공개 발행(ICO)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과거 ICO 열풍과 달리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든 만큼 제도 개선이 실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가 이달 공개한 가상자산 발행 규제 면제안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프로젝트가 정식 증권 등록 없이 토큰을 공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초기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500만달러, 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최대 7500만달러까지 조달할 수 있다.
이번 제안은 2017년 ICO 열풍 이후 이어진 SEC의 강경 규제 기조에서 상당한 변화를 의미한다. 다만 현재 시장 환경은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 투자 자금은 비트코인(BTC) 등 주요 가상자산과 무기한 선물, 예측시장 등으로 이동했고, 가상자산 벤처캐피털(VC)의 토큰 투자도 2025년 이후 크게 감소했다.
톰 슈미트 드래곤플라이 제너럴파트너는 "몇 년 전에 나왔다면 더 유용했을 것"이라며 "현재는 자금 조달보다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해결해야 할 시장구조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규제 불확실성을 낮춘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SEC 안에는 발행사가 약속한 개발·경영 활동을 완료하거나 영구적으로 중단할 경우 토큰 판매 당시 형성된 투자계약 관계를 종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카를로스 구즈만 GSR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2026년의 ICO는 2018년의 ICO와 다르다"며 "백서와 아이디어만으로 자금을 끌어모으던 시대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