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7만弗로 밀렸지만…예측시장 78% "8.4만弗 도달"
간단 요약
- 예측시장 미리어드에서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에 먼저 도달할 것이라는 비중이 7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며 8월 누적 순유입액이 30억달러를 넘어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기술적 분석상 7만3670~7만5157달러가 주요 지지 구간이며 8만1000~8만2500달러를 회복해야 8만4000달러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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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7만7000달러대로 밀렸지만 예측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9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오면서 기관 수요가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미리어드(Myriad)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와 5만5000달러 중 어느 가격에 먼저 도달할 것인가'를 묻는 계약에서 8만4000달러를 택한 비중은 77.8%로 집계됐다. 5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비중은 22.2%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바이낸스에서 장중 8만1478달러까지 올랐다가 7만6888달러까지 하락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자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35.4%에서 55.7%로 높아졌다. 가상자산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약 4억81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3억6000만달러 이상이 상승에 베팅한 매수 포지션이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예측시장 확률이 크게 움직이지 않은 배경에는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 27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다. 8월 누적 순유입액은 30억달러를 넘어 올해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기술적으로도 비트코인은 상승과 조정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69.7로 통상 과매수 기준으로 보는 70선에 근접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커졌지만 과열이 크게 심화한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다.
기술적 분석상 7만3670~7만5157달러가 주요 지지 구간으로 꼽힌다. 이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지지선이 무너지면 조정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8만1000~8만2500달러를 회복해야 8만4000달러 돌파와 추가 고점 경신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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