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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매파적 잭슨홀'에 9월 금리 인상론 강화…시장 확률 60% 돌파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60.4%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 도이체방크와 UOB는 올해 추가 긴축과 총 0.5%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하며 물가 위험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 강세와 금 가격 및 아시아 증시 약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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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상은 특파원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60%를 넘어섰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0.4%로 반영했다. 지난 28일 약 56%에서 추가로 상승한 수준이다.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금 가격과 아시아 증시는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연설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이체방크는 "워시 의장이 경제 상황과 전망에 대해 예상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며 정책 기조 역시 뚜렷하게 매파적인 방향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9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금리를 올려 올해 총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UOB도 "워시 의장이 물가 위험을 강조하고 가격 안정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며 "올해 추가 긴축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분석했다. 다만 향후 정책 경로를 사전에 확정하지 않은 만큼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발표되는 물가 지표의 중요성도 커졌다. 노무라는 보고서에서 "워시 의장이 2% 물가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충분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이 대응해야 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연준의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워시 의장의 발언을 연준의 독립성과 신뢰도를 강조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제임스 오이 타이거브로커스 시장 전략가는 "워시 의장이 미국 경제를 견조하다고 평가한 점은 단기간 내 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성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2% 물가 목표를 거듭 강조한 것은 재정정책의 압력과 별개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실제 금리 인상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나온다. 매슈 말리 밀러타박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추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할 실증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FOMC 이후 노동시장 지표가 약화된 반면 물가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연준과 미 재무부의 정책 방향이 엇갈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가베칼리서치는 "워시 의장이 단기금리를 통화정책의 핵심 수단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연준이 보유자산의 평균 만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를 발표한 미 재무부의 정책 방향과 대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재무부가 장기물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가운데 연준이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강화할 경우 채권시장에서 두 정책의 영향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워시 의장의 매파적 메시지는 최근 급등했던 금 가격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스퀘하나는 "워시 의장이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최근 금 가격을 끌어올렸던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도 일부 되돌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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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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