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美와 엔화 안정 필요성 공감…BOJ 금리 인상은 논의 안 해"
간단 요약
-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미국과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이 엔화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와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근거로 BOJ의 9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관측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다만 가타야마 재무상은 베센트 장관과 통화정책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BOJ 추가 긴축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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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미국과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이 엔화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을 논의했다는 보도에는 선을 그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을 방문한 가타야마 재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베센트 장관과 엔화의 질서 있는 움직임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과 미국의 지속적이고 공조된 노력이 이 같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일본과 미국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한 공동 시장 개입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공동 개입 이후에도 엔화에는 다시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주 매파적 신호를 보내면서 엔화 가치는 미·일 공동 개입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센트 장관이 최근 일본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BOJ가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다만 가타야마 재무상은 베센트 장관과 통화정책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NHK는 미 재무부 에린 브라운 국제담당 차관의 인터뷰를 인용해 베센트 장관이 가타야마 재무상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를 각각 만나 일본의 다음 정책 조치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도 일본 정부와 BOJ가 "엔화 강세로 이어질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금리 인상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BOJ의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