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8월 한 달 동안 약 25% 상승해 2017년 이후 가장 좋은 8월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9거래일 연속 총 9억2400만달러 순유입이 이뤄지며 가격을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 크루거는 8만~8만2820달러를 저항 구간, 이를 넘길 경우 10만달러 이상 상승 여력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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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지난달 약 25% 오르며 9년 만에 가장 높은 8월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조엘 크루거 LMAX그룹 시장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8월 한 달 동안 약 25% 상승해 2017년 이후 가장 좋은 8월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월간 상승률로도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급등 이후에도 상승분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가격은 7만8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위험자산을 둘러싼 부담이 커졌지만 큰 폭의 조정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크루거는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지정학적 긴장 등 위험자산에 불리한 환경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의 회복력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8만1000달러를 넘어섰다가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7만8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직전 주 23% 급등한 뒤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거의 보합을 기록하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 지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도 가격을 뒷받침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9거래일 연속 총 9억24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후 지난달 28일에는 2억2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순유출로 전환했다.
재스퍼 드 메이어 윈터뮤트 장외거래(OTC)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7만5000달러와 8만2000달러를 주요 가격대로 제시했다. 7만2000달러 역시 추가 지지선으로 꼽았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는 8만~8만2820달러를 주요 저항 구간으로 제시하며 이를 안정적으로 넘어설 경우 다시 10만달러 이상을 향한 상승 여력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4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신규 고용이 5만5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나올 경우 9월 Fed의 금리 인상 전망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