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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무력 충돌 다시 격화…美 추가 공습 경고·이란 "더 파괴적 대응"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방공시설, 레이더 시스템, 해상 전력 등을 겨냥한 일련의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등 자국 여러 지역이 공격받았다고 전하며 요르단, 이라크, 바레인 내 미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이란 경제 붕괴를 언급하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열어뒀고, 이란 합동군사령부는 더욱 파괴적인 대응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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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이란이 수주 만에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한 일련의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에는 방공시설과 레이더 시스템, 해상 전력 및 관련 시설, 기뢰 부설 능력, 통신시설 등이 포함됐다.

이란 매체들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포함한 자국 내 여러 지역이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이란은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위협해왔다.

이란 역시 미국의 공격에 즉각 반격했다. 이란 측은 요르단과 이라크 내 미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현지 매체들은 바레인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IRGC는 요르단 공격으로 다수의 미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당국자 2명은 초기 평가 결과 인명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요르단군은 자국 영공으로 진입한 탄도미사일 13발 가운데 10발을 요격했으며 나머지 3발은 외딴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바레인도 이란이 발사한 드론을 요격·파괴했다고 발표했다. IRGC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미군 기지에도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격을 벌여 미군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과 이라크 측의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교전은 지난 7월 이후 양국 사이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무력 충돌이다. 미국과 이란은 그동안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해왔지만 협상 재개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거의 완전히 통제하고 있고 이란 경제는 완전히 붕괴하고 있다"며 "이란은 피할 수 없는 결과를 향해 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국민은 언제 들고일어나 싸울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란도 보복 수위를 높이겠다고 맞섰다. 이란 합동군사령부는 "미국의 악행이 계속된다면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군에 협력하는 국가 역시 위험한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민간인 피해도 발생했다. 이란 적신월사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해안 지역 시리크에서 결혼식장이 공격받아 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메흐르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4세 어린이가 포함됐다고 전했으며, 이란 국영 IRNA통신은 부상자가 68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며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러한 야만적인 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 행동을 묵인하거나 정당화하는 국가와 국제기구 역시 그 결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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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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