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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종식 선언 검토…중간선거 앞두고 확전 부담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과 이란 전쟁의 종식 선언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행동보다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은 종전 가능성을 검토하면서도 중동에 약 5만명 병력과 군함 19척 등을 배치한 군사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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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과 이란 전쟁의 종식을 선언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가 확전이 공화당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고위 참모들과 이란 전쟁을 끝났다고 선언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종전 선언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최근 미국과 이란이 주고받은 공격보다 전쟁이 더 큰 규모로 확대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관련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선거에 미칠 영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종전 가능성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최근 미국의 대이란 전략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수주간 군사행동보다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무게를 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면 이란 정권이 결국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거나 붕괴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우리의 위치가 훨씬 마음에 든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거의 완전히 통제하고 있고 이란 경제는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피할 수 없는 결과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전쟁이 단기간에 종료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란은 미국의 압박에도 물러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싸고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지난 6월 양측이 합의했던 임시 평화협정이 무산된 이후 협상도 재개되지 않고 있다.

미국 역시 종전 가능성을 검토하면서도 중동의 군사태세는 유지하고 있다. 미군은 현재 약 5만명의 병력과 군함 19척, 방공부대, 전투기 편대 등을 중동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 이란 미사일 요격과 호르무즈 해협 상선 보호, 이란 항구 및 해안 봉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상황 악화 시 대규모 공격에 나설 수 있는 전력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고위 참모들로부터 이란에 대한 공습 확대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 등 추가 군사 선택지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 핵 활동에 이용될 가능성이 제기된 이른바 '픽액스 마운틴(Pickaxe Mountain)' 시설에 대한 폭격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에도 필요할 경우 추가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미군이 "원할 때 언제든" 다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종전 가능성을 논의하는 동시에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이란 갈등
#중동 지정학
#거시경제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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