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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서 스테이블코인 확산…"달러 사용 늘리지만 비트코인·금 이동도 쉬워져"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중남미에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빠르게 늘며 달러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빗소에서 2025년 가상자산 매수의 40%가 스테이블코인이었고, 중남미 주요 통화 기반 매수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향후 비트코인, 으로 자금을 옮기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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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남미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빠르게 늘면서 달러의 영향력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같은 인프라가 향후 비트코인(BTC)이나 금으로 자금을 옮기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남미에서는 자국 통화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2022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약 1조5000억달러에 달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소(Bitso)에서는 2025년 전체 가상자산 매수 가운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한 비중이 40%에 달해 비트코인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또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아르헨티나 페소, 콜롬비아 페소, 브라질 헤알을 이용한 가상자산 매수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임란 아흐메드(Imran Ahmed) 빗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비자는 가장 안전한 자산을 찾는다"며 "자국 통화에 이어 달러에 대한 신뢰까지 잃는다면 비트코인으로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누엘 벨란드로이트(Manuel Belandroit) 벨로(Belo) 창업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은행 인프라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봐야 한다"며 "달러의 디지털 형태로 발전한 반면 비트코인은 금의 디지털 대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한 이후 다른 자산으로 갈아타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점이다. 네하 나룰라(Neha Narula) MIT 미디어랩 디지털화폐이니셔티브 소장은 "가상자산 지갑이나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면 이를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으로 바꾸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단기적으로는 달러 사용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한 투자전략)'를 통해 비트코인과 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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