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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 프로토콜, 4년 만에 문 닫는다…ROUTE 3억개 소각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라우터 프로토콜이 웹3 시장 유동성 부족높은 운영비용을 이유로 오는 30일까지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밝혔다.
  •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재단이 보관 중인 ROUTE 3억333만3198개를 영구 소각하고, 중앙화거래소와 협의해 ROUTE 거래쌍 상장 폐지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 거래소에 ROUTE를 보유한 투자자는 각 거래소가 공지하는 거래 종료 및 출금 일정을 확인해 기한 안에 자산을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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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유동성 위축에 운영 중단

30일까지 서비스 완전 종료

사진=라우터 프로토콜
사진=라우터 프로토콜

크로스체인 인프라 프로젝트 라우터 프로토콜이 4년여 만에 사업을 종료한다. 웹3 시장의 유동성 부족과 높은 운영비용을 견디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다. 자체 토큰 ROUTE의 거래 지원도 순차적으로 중단된다.

라우터 프로토콜은 4일(현지시간) 공식 X를 통해 운영 중단 방침을 발표하고 오는 30일까지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라우터 프로토콜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가상자산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로스체인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최근 2년간 웹3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이 줄었다"며 "벤처투자 자금이 인공지능(AI) 분야로 이동하면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크로스체인 인프라 시장의 수수료 하락과 높은 개발·운영비, 일부 대형 블록체인으로 쏠린 수요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라우터 프로토콜은 그동안 기술 상용화와 라이선스 판매, 회사 또는 기술 인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개발팀을 장기간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은 바라던 결과는 아니지만 커뮤니티를 위한 가장 정직하고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재단이 보관 중인 ROUTE 3억333만3198개는 영구 소각된다. 중앙화거래소와 협의해 ROUTE 거래쌍과 관련 상장도 폐지할 예정이다. 거래소에 ROUTE를 보유한 투자자는 각 거래소가 공지하는 거래 종료 및 출금 일정을 확인해 기한 안에 자산을 옮겨야 한다.

라우터 프로토콜은 지난해 독자 레이어1 블록체인인 라우터 체인의 운영을 끝내고 개방형 크로스체인 인프라인 '오픈 그래프 아키텍처(OGA)'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독자 체인의 높은 유지비와 보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지만 사업 전환 이후에도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했다.

한편, 구체적인 토큰 소각 일정과 거래소별 상장폐지 절차는 공식 채널을 통해 추가로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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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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