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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CEO "토큰화가 금융 국경 허물 것...금융 자산 개방해야"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블라드 테네브 CEO는 토큰화를 통해 미국의 우량 금융자산을 전 세계 투자자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 현재 토큰화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창업자·유동성공급자(LP)·투자자·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참여로 활용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 토큰화 자산의 유동성이 확보되면 국가별 거래소 운영시간과 무관하게 동일 자산을 거래할 수 있지만, 규제당국과 기존 금융회사의 수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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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토큰화를 통해 미국의 우량 금융자산을 세계 투자자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네브 CEO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고품질 금융자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토큰화는 미국 자본시장의 장점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토큰화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에 관한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기존 금융 인프라의 한계도 지적했다. 전통 금융시장은 정해진 거래시간과 폐쇄형 전산망, 여러 단계의 중개기관을 중심으로 설계돼 24시간 거래와 자산 간 결합, 스마트계약을 활용한 자동화, 개인의 직접 자산 보관 등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테네브 CEO는 "투자자의 요구가 금융 인프라의 발전 속도보다 빠르게 변했다"며 "로빈후드는 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큰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현재 시장 규모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비교하면 초기 단계지만 창업자와 유동성공급자(LP), 투자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활용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토큰화 자산의 유동성이 충분히 확보되면 국가별 거래소 운영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 투자자가 동일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기존 금융회사와 규제당국이 토큰화 시장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자산의 법적 권리와 투자자 보호, 국가별 증권 규제, 자기수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테네브 CEO는 "아직 시장은 초기 단계이며 구축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며 "기존 금융권의 참여를 끌어내는 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추진할 가치가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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