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과 금의 90일 이동 상관계수가 약 0.50으로 상승해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 비트코인과 나스닥100지수의 90일 상관계수는 약 0.30으로 낮아져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이후 국가 부채와 통화가치 하락 경계로 공급량이 제한된 금과 비트코인이 동시에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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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금의 가격 동조화가 약 6년 만에 가장 강해졌다. 반면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와의 상관관계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비트코인을 기술주와 유사한 위험자산보다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대체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코베이시레터가 비트와이즈자산운용과 블룸버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과 금의 90일 이동 상관계수는 약 0.50으로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초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상관계수는 두 자산의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1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함께 움직이고, 0이면 뚜렷한 연관성이 없다는 의미다. 현재 수치는 비트코인과 금이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중간 수준 이상의 양의 상관관계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반면 비트코인과 나스닥100지수의 90일 상관계수는 약 0.30으로 낮아졌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양의 상관관계는 유지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미국 기술주보다 금의 가격 움직임을 더 강하게 따라가기 시작한 셈이다.
코베이시레터는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를 발표한 뒤 비트코인과 금의 동조화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19일 만기 10~30년 국채의 회당 바이백 한도를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확대된 바이백은 오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행된다.
국채 바이백은 시장에 유통되는 장기 국채를 재무부가 다시 사들여 채권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제도다. 시장에서는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증가로 장기 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정부가 시장 안정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였다. 국가 부채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공급량이 제한된 금과 비트코인이 동시에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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