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스피 1만2000 간다"…80% 상승 전망
간단 요약
-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치 1만2000을 유지하며 현재 지수 대비 약 8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과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와 코스피 이익 성장 지속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만2000 목표가 12개월 선행 PER 7.5배 적용 결과라며, 현재 선행 PER 5.3배 수준을 감안할 때 목표가가 "보기만큼 터무니없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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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가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 목표치 1만2000을 유지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주식 수석 전략가는 인터뷰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1만200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수보다 약 80%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가 3개월 전 제시한 해당 전망은 당시 시장에서 가장 낙관적인 목표치 가운데 하나였다.
모 전략가는 "우리는 여전히 목표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상하는 기업들의 실적 달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시장은 이번 실적 사이클이 지속되는 기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는 지난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27% 하락했다.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달아 호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따른 메모리·스토리지 반도체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2027년에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 전략가는 미국 빅테크의 내년 투자 규모가 기존 예상치인 800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1조2000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계속 투자해야 한다"며 "이는 컴퓨팅 수요를 끌어올리고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늘린다는 점에서 메모리 업계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이 올해 약 360% 증가한 뒤 2027년에는 약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경쟁사의 부상과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정치적 반발은 위험 요인으로 꼽았지만, 향후 수년간 첨단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우호적인 펀더멘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 전략가는 코스피 1만2000 목표치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5배를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의 선행 PER은 5.3배로 최근 7년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골드만삭스의 이익 전망을 달성한다면 코스피 1만2000이라는 목표가 "보기만큼 터무니없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