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일본 재무성이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이 과정에서 외화증권 보유액이 878억달러 감소해 미국 국채 일부를 매각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 외화증권 보유액 감소분 가운데 가격 변동 요인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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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최근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외화증권 일부를 매각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외환보유액 자료에서 8월 말 기준 외화증권 보유액은 전월 말보다 878억달러 감소했다. 감소 규모는 일본 당국이 최근 엔화 매수 개입에 투입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26일까지 한 달 동안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인 964억달러 상당을 외환시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개입은 미국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재무성 자료에는 매각한 외화증권의 종류나 만기별 세부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일본 외환보유액 가운데 약 70%가 미국 국채에 투자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개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미 국채 일부를 처분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액 감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8월 말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이 7월 말과 비교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화증권 보유액의 878억달러 감소분 가운데 가격 변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