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블로핀 리서치는 미국 등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희소자산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 보고서는 높은 국채금리로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며 비트코인 등 변동성 큰 자산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반면, 장기적으로는 화폐가치 희석(Debasement) 투자 논리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 블로핀 리서치는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할 경우 바이백 확대, 국채 발행 만기 구조 변경,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지며, 결국 유동성의 이동이 비트코인의 다음 큰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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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비트코인(BTC)이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블로핀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높아진 국채금리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악재지만 장기적으로는 화폐가치 희석(Debasement) 투자 논리를 강화한다"며 "결국 비트코인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요인은 유동성"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 유럽의 장기 국채금리는 수년에서 수십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5.3%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7만7000달러선까지 하락했고 미국 증시와 기술주 등 위험자산도 약세를 보였다.
블로핀 리서치는 높은 국채금리가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장기 미국 국채에서 약 5%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할 유인이 줄어든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나 기술주 등 변동성이 큰 자산에서 일부 유동성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은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수익의 현재 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화폐적 자산으로 평가받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위험자산의 성격을 보이며 유동성과 자금 조달 비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국채금리 상승이 오히려 비트코인의 투자 논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블로핀 리서치는 "미국 재무부는 이미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 수준은 양적완화(QE)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다면 바이백 확대나 국채 발행 만기 구조 변경, 더 나아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국채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거나 정책 개입이 확대되는지가 비트코인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봤다. 블로핀 리서치는 "현재 비트코인은 높은 국채금리가 제공하는 매력적인 무위험 수익률과 재정 부담 확대라는 두 힘 사이에 놓여 있다"며 "단기적인 방향은 빠르게 바뀔 수 있으며 결국 유동성이 어디로 이동하느냐가 다음 큰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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