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억원어치 비트코인 훔쳐 호화생활…美 20대 일당 줄줄이 기소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20대 일당이 2억4000만달러, 4100개 이상의 비트코인(BTC)을 가로채 호화생활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 이들은 구글과 디지털자산 거래소 제미니 관계자를 사칭해 피해자의 구글 드라이브와 보안 코드에 접근한 뒤 비트코인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 일당은 탈취한 비트코인을 여러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을 거쳐 세탁하고 현금으로 환전했으며, 현재 피고인 18명 중 10명이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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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억4000만달러(약 33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가로챈 뒤 스포츠카와 고급 주택 등에 거액을 탕진한 20대 일당이 잇따라 기소됐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2024년 8월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장기 디지털자산 투자자를 속여 41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빼돌린 혐의로 말론 램 등 18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구글과 디지털자산 거래소 제미니 관계자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이후 피해자의 구글 드라이브와 보안 코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한 뒤 비트코인을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일당은 탈취한 자금을 여러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을 거쳐 세탁하고 현금으로 환전했다. 이들은 스포츠카 수십 대를 구매하고 전용기를 이용하는 한편 마이애미와 햄프턴의 고급 주택을 임차하는 등 호화생활을 이어갔다. 램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하룻밤에 56만9000달러 이상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일당 가운데 한 명이 훔친 디지털자산 약 3000만달러를 보관하기 위해 거래소 계정을 만들면서 인터넷주소(IP)를 숨기지 않아 수사망에 포착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IP를 추적해 이들이 임차한 캘리포니아주 주택을 찾아냈다.
현재까지 피고인 18명 가운데 10명이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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